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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세계이야기

일본이 섬이 된 뒤 사람은 어떻게 건너갔을까? 생각보다 놀라운 인류의 항해 능력


일본은 원래 대륙의 일부였다고 합니다.

그런데 일본이 섬으로 분리된 시기를 살펴보면
한 가지 궁금증이 생깁니다.

"그렇다면 일본 사람들은 어디서 온 걸까?"

일본이 이미 섬이 된 상태였다면 사람들은 어떻게
일본까지 건너간 걸까요?
처음 이 사실을 알았을 때 많은 사람들이 의외라는
반응을 보입니다.
원시인이라고 하면 동굴에서 생활하고 돌도끼를 들고
다니던 모습이 떠오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실제 인류의 모습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대단했습니다.

일본은 사람이 생기기 훨씬 전에 섬이 되었습니다

일본 열도가 대륙에서 분리된 것은 약 1500만~2000만
년 전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반면 현대 인류인 호모 사피엔스는 약 30만 년 전에
등장했습니다.
시간 차이가 너무 커서 비교조차 어렵습니다.
일본은 이미 오랜 세월 동안 섬이었던 상태에서 인간이
등장한 것입니다.
따라서 일본 사람들의 조상이 일본에서 갑자기 나타난
것은 아닙니다.
어딘가에서 건너온 사람들이었습니다.

그 옛날에도 바다를 건넜다고?

처음에는 믿기 어렵습니다.
엔진도 없고,
나침반도 없고,
지도도 없던 시절입니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바다를 건넜습니다.
실제로 일본에서는 약 3만~4만 년 전의 인류 흔적이
발견됩니다.

당시에도 일본은 이미 섬이었습니다.
학자들은 초기 인류가 통나무배나 뗏목 같은 간단한
배를 이용했을 것으로 추정합니다.
지금처럼 편안한 여행은 아니었을 것입니다.
작은 배에 몸을 싣고 바다를 건너는 일은 생명을 걸어야
하는 모험에 가까웠습니다.
일본만 그런 것이 아니었습니다
더 놀라운 사실이 있습니다.

인류는 일본보다 훨씬 먼 곳에도 도착했습니다.

대표적인 곳이 호주입니다.
호주는 지금도 바다를 건너야 갈 수 있는 대륙입니다.
그런데 약 5만~6만 년 전 이미 사람이 살고 있었다는
흔적이 발견됩니다.
이는 당시 인류가 단순히 육지만 따라 이동한 것이
아니라 바다를 건너 새로운 땅을 찾아 나섰다는
뜻입니다.

인류 최초의 탐험가는 누구였을까?

우리는 흔히 콜럼버스나 마젤란 같은 인물을 위대한
탐험가로 기억합니다.
물론 그들의 업적은 대단합니다.
하지만 따지고 보면 진짜 최초의 탐험가는 이름조차
남지 않은 원시인들이었을지도 모릅니다.
그들은 지도도 없이, 항해 장비도 없이, 낯선 바다를
건넜습니다.
눈앞에 땅이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도 새로운 곳을 향해
나아갔습니다.
그리고 그 도전 덕분에 인류는 세계 곳곳으로 퍼져 나갈
수 있었습니다.


생각보다 대담했던 우리의 조상들

원시인은 단순히 돌도끼를 들고 사냥만 하던 사람들이
아니었습니다.
새로운 환경을 찾아 이동했고, 도구를 만들었으며,
위험한 바다도 건넜습니다.
일본 열도와 호주, 수많은 섬에 사람이 살게 된 것은
우연이 아니었습니다.
누군가가 두려움을 이기고 먼저 길을 나섰기
때문입니다.
어쩌면 인류의 역사는 불의 발견이나 농사의
시작보다도,
낯선 곳을 향해 발걸음을 내디뎠던 어느 이름 없는
탐험가의 용기에서 시작되었는지도 모릅니다.